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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양표준음향사의 이능금입니다.

블로그를 활발하게 해 보겠다고 이것저것 고민이 많았던 요즘인데요,

음악을 들으면서 잠시 기분전환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수많은 레게의 파생장르 중 DIGITAL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데요,

그쪽 바닥?에서는 꽤 거장급인 아티스트 Disrupt (동명의 펑크밴드와 관계 없습니다!)의 앨범을 듣고 있다가 엌! 했습니다. 자, 들어보시죠.


낯익은 멜로디 아닌가요?

스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아실만한 이름인 전설의 오르간 연주자

Jackie Mittoo가 굴리던 밴드 Soul Vandors의 곡 중에 Ringo라는 곡이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사과"라는 뜻이지요. 자, 들어보시죠.

에... 그러니까 디스럽트의 Sega Tune은 결과적으로 Ringo의 커버곡이 되는 셈입니다.


제게도 토박이 자메이칸 형님들이 웬 일본어 제목의 곡일까 궁금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자메이카의 유명한 프로듀서, 엔지니어들 중 중국계 이민자들이 있긴 했지만

(이에 대해서는 차후 다루도록 할게요.) 일본 노래라니...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이거 영화 사운드트랙이었습니다.

사과원의 소녀라는 1952년 영화 주제곡이더라구요. (물론 영화는 못 봤습니다.)

관련 포스트들을 전부 뒤져봤는데 이 노래가 어떤 경로로 자메이카에 유입되었는지는

덕중의 덕이라는 양덕 형님들도 모르겠다고 하네요 ㅎㅎ

뭐 어쩔 수 있나요. 그래서 미스테리였다는 얘깁니다.

원곡 들어보시죠! 이런 곡을 가지고 스카 클래식을 만들었다는 게 대단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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