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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ignore yourself
Just keep going steady

"정통 스카 레게의 맥을 잇는, 리셋터즈의 더블 A 사이드 싱글"

리셋터즈가 새 더블 싱글을 들고 돌아왔다. 7인치 싱글을 주 무대로 활약하던 고전적인 레게의 문법을 따라, 리셋터즈는 두 개의 디지털 싱글을 동시에 선보이게 되었다. 밤의 적적한 기분을 세심하게 노래한 "밤"과 리셋터즈의 사회의식이 돋보이는 "PTR"은, 각각 이색적인 방식으로 고전적인 레게의 감성을 잘 담아 낸 수작이다.
우울의 밤, 불면의 밤을 지나 새로운 여명을 기다리는 듯한 "밤"은, 아직 추운 겨울밤을 지나고 있는 한국인들의 감상을 캐치해 낸, 고전적인 스카의 화법을 따른 곡이다. 키보디스트 클레어의 The Specials에 대한 오마쥬가 잘 녹아있는 이 곡은, 마치 80년대 영국 2 Tone Ska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겨울이 길면 봄 또한 머지 않으리라는 말이 있듯, 울며 지새운 밤의 끝에는 아침이 찾아오리라는 희망을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리셋터즈의 "밤"은, 희미하게 불빛이 흔들리는 어둠 속에서,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고독을 담담하게 마주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PTR"은 베이시스트 안악희의 곡으로, 한국 사회에 내재한 계급 갈등을 다루고 있다. 이 사회는 겉으로는 하나의 동질한 집단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에는 아직 가시화 되지 못한 수 많은 갈등이 도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갈등으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따로 있고, 많은 사람들은 이 분란의 끝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저 서로 충돌 할 뿐이다. 리셋터즈는 이 곡에서 "이 세상이 이렇게 된건 너희의 잘못이 아니"라고 이야기 하며, 싸워야 할 대상은 저 위에 따로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리셋터즈의 "PTR"의 곡 제목의 의미는, 다분히 중의적인 의미로서, "Proletariat Revolution", "Precariats to riot", "Proclaiming the revolt"등 어느 의미로든 쓰일 수 있다. 안악희는 현재 사회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어차피 힘 없는 사람들끼리 싸우는 사이에 이익은 자본과 권력이 가져간다."

더 리셋터즈는 2018년 결성, 한국 유일의 Boss Reggae Sound 밴드입니다. 2020년 첫 싱글 "강아지/아담과 이브처럼"을 발매하였고, 총 1장의 EP와 2장의 싱글, 1장의 Full-Length 앨범을 발매하였습니다. 국내 유일의 Boss Reggae sound인 만큼, 1969년의 스카 레게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밴드입니다. 아울러 멜로디 또한 한국 특유의 음색을 살리고 한국 특유의 정서를 잘 녹여낸 밴드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서울의 언더그라운드 음악 씬에서 온, 진짜 언더그라운드의 사운드를 담아 낸 밴드입니다.

"네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마라 - 계속 함께 나아가자"



[Tracklist]
1. 밤(the Night)
작사,곡 김장협
편곡 리셋터즈

2. PTR
작사,곡 안악희


[CREDIT]
Produced by The Reseters
Recorded by 훈조 at Lo-Fi Melody Recording Studio, Ilsan

A&R by 오정석 동양표준음향사)
Mixed & Mastered by 박준 from Bahnya Sound System
Mixed at Bahnya Lab

Artwork & Logo by 류지선 Margaret
Vocal Instructed for Akhee by Damjun of LIONESSES
Wise Guy : 이태경

[Members]
김장협 (Vocal & Guitar)
클레어 J (Organ & Vocal)
안악희 (Bass)
조성현 (Drums)
김병후 (Gui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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