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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택 (Noh Seon Teck) -  Low and Steady (6.27 발매예정)



음악의 반석, 지축을 울리는 베이스의 거친 사내. 노선택의 담백한 솔로 데뷔 앨범. 레게를 통해 따뜻한 시선을 담아 묵직하고 느긋한 소리로 담아낸 그의 솔로 데뷔작 Low and Steady



 노선택의 명함에는 ‘직함’ 항목에 “연주자”라고 적혀있다. 이것은 그를 드러냄에 있어 가장 적합한 단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일반 음악 애호가들에게는 익히 알려 진 이름이 아니지만 홍대의 많은 연주자들 그리고 한국의 레게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꽤 유명한 인물이다.
2010 년 3인조 어쿠스틱 포크 밴드 “그릇”의 멤버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으며 2013년 초 부터는 레게밴드 “윈디시티”의 베이스 멤버로 활약한다. 이 시기, 미국 텍사스의 SXSW 페스티발,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북미 최고의 레게 페스티발 시에라 네바다, 캐나다 최고의 무대인 토론토의 CMW (캐나디안 뮤직 위크) 등의 무대 에서 큰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세계에 그의 커리어와 조르바라는 이름을 알린다. 또한 2015년 4월에 열린 국내 최대의 레게 페스티발 Rise Again Vol. 3 에서 올 스타 밴드의 베이스를 맡은 바 있다.
그 의 또 다른 이름이라고 할 수 있는 ‘성산동 조르바’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등장인물인 알렉시스 조르바에서 따왔는데 작 중의 조르바와 같이 그의 음악세계 역시 자유분방함과 충실한 삶, 거칠지만 따뜻한 시선을 그려내고 있다.
이 조르바, 노선택의 데뷔앨범 [Low and Steady]는 이런 그의 태도의 연장선에 있다. 오랜 베이스 연주자 생활을 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종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앨범 제목 역시 베이스 연주자라는 그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신중함과 결단력이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을 뜻하는 속 담)에서 S를 빼고 저음역을 뜻하는 단어인 Low를 택했다.


보통 베이스 연주자의 솔로앨범이 저음역 이외의 다른 음역들도 욕심을 내는 부분이 존재하게 마련이나, 노선택의 Low and Steady는 철저히 드럼톤과 베이스 본연 의 저음역대를 말 그대로 담담히 그리기 위해 작업했다. 때문에 가사와 멜로디보다 먼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다이나믹하게 진행되는 저음역의 기복을 감상의 포인 트로 잡으면 이따금 만나는 의외의 요소에 감탄할 수 있을 것이다.
작업은 WADADA STUDIO에서 진행됐다. 와다다 사운드의 유인상, 강택현, 동양 표준음향사의 스마일리송이 주축으로 노선택을 도와 중심을 잡았으며 그 간 친분을 쌓아 왔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면면을 보자면, 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사월과 김해원이
기 타와 보컬로 소울싱어 소보 또한 보컬로 참여했으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이종민이 키보드, 윈디시티의 이시문이 기타, 밴드 형님들의 김관영이 기타 그리고 국악팀 사 계 멤버이자 김반장과 한마당스 활동을 하는 이화영이 가야금과 양금으로 참여했다. 마스터링은 오랜 경력의 DJ. Tafka Buddah가 참여하였다.

앨범은 총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는 노선택의 곡에 대한 한 줄 코멘트 및 작업기) 


1.    청춘 봄날 :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청춘들이여 힘을 내라. 청춘은 늘 아름답다.

   

2.    두만강 : 어릴 때 살던 옥수동에서 동네를 타고 흐르던 김정구 선생님의 “눈물 젖은 두만강“을 떠올리며 김해원의 기타와 보컬을 어 Afrobeat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3.    In the Middle of the System Part.1 : 인간의 편의를 위해 만든 시스템이 인간을 지배하고 있다.

   

4.    집으로 가는 길 : 연습 끝나고 막차 타고 가는 길에 떠오른 아이디어와 가사.

   

5.    골목아리랑 : 연남동 동진시장 골목의 없어진 하나 미용실 원장님이 쉬는 시간에 빨간 아코디언으로 아리랑을 연주하는 모습과 그 동네 터주대감인 대우 세탁소 사장님의 유대가 모티프가 되었다.

   

6.    Walking for Drinking : 술 먹으러 갔다가 돌아오면 술이 날 먹은 것 같다.

   

7.    My World : 버스에서 사람들을 보면 저 마다 이야기들이 있더라.

   

8.    Look at Me : 김사월의 보이스와 키보디스트 이종민의 One Take 레코딩이 돋보이게 된 것 같다.

   

9.    온기 : 북은 모닥불이요, 6현 베이스 반주와 멜로디가 서로의 이야기들을 주고받는 듯 한 모습을 그려 보았다.
 

10.  In the Middle of the System Part.2 : 거대해진 시스템의 한 가운데에서 살풀이 한 판.
 

11.  Who is My Gal : 외로워서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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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28일 양일간 열리는 레코드페어 에서 최초 공개/판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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